한화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부터는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749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37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내수 부진, 중국은 대형마트·온라인·벌크 채널 간접영업 전환, 베트남은 태풍 영향으로 9월 판매 활동이 제한됐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달라진 소비패턴에 맞춰 가성비 취급품목수(SKU)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창고형 매장 등 성장 채널에서의 매대 확장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은 올해보다 내년 춘절(설)이 약 12일 정도 빨라 올해 11~12월과 내년 1~2월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은 캘린더 이슈 제외시 대형유통(MT) 채널 간접 영업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돼 출고 정상화가 예상되는 점, 1월을 제외하고는 전년 기저효과도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러시아는 주요 할인점과의 거래 정상화 및 고성장 채널로의 입점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라인 증설 및 생산동 신·증축에 따른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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