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목표로 하는 노인복지는 익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삶”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듣고, 경로당 시설도 살피고, 당부 말씀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청 겨울 준비 중 하나'란 제목의 글에서 “젊어서 살던 집에서 행복하게 생활하시다가 익숙한 사람들 사이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삶”이 안성시가 목표로 하는 노인복지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과 관련돼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노인돌봄과라고 그래서 어르신과 관련된 것은 건강이나, 복지나, 소득이나 이런 것들을 다 한 과에서 통합해서 일을 하게끔 조직 개편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성시의 목표는 딱 하나다"며 "노인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가시지 말고 돌아가실 때까지 쭉 사시던 집에서 늘 가까운 데서 봤던 이웃들하고 같이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아주 존엄하게 돌아가시면 그게 우리 노인복지에 가장 큰 목표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주민들과 농민들의 더 많은 공동체사업들 기대"
한편, 김 시장은 "금광면에는 홍익아파트가 있다. 아파트 가까이에는 농지도 많고 농촌체험마을도 있다"면서 "그런데도 아파트 주민들은 농산물을 마트에서 사고 체험 마을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며 "그래서 홍익아파트를 중심으로 도농공동체 시범 마을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광면 농민들로 구성된 직거래협의회가 홍익아파트에 들어와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고, 체험 마을은 아파트에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농민들은 중간 이윤 없이 농산물을 팔아서 좋고, 주민들은 신선하고 맛있는 물건을 집 가까운 곳에서 사서 좋고 모두 행복한 장이었다. 앞으로 도농 교류사업의 중심이 될 어울림 공간도 예쁘게 단장해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아파트 주민들과 농민들의 더 많은 공동체사업들이 기대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아이중 생일인 친구가 있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커팅을 위해 준비한 케이크는 다 함께 돌봄센터로 보냈다"며 "온마을의 생일 축하를 받는 아이들은 분명 잘 자랄 것이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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