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일 "내년에도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합리적 선택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올해 8차례 진행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을 통해 모두 189쌍의 매칭이 성사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최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8차 행사에서 26쌍(50쌍 중 52%)의 매칭이 성사돼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99쌍까지 합치면 2년 차 누적 커플 수는 총 288쌍, 결혼한 커플은 2쌍이다.
참가 신청자 수도 2년 차 누계 총 6500여 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5대 1이었다.
이에, 신 시장은 행사 때마다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하고, 연애 코칭,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뿐만 아니라 국내외 언론의 관심도 매우 컸다.
국내 방송·언론사는 물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2024.11.1), 영국 BBC(2024.11.18. 현장취재)가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신 시장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참가자(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320명 중 36%인 115명이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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