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고 6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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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12-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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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2차·마장세림 재건축 잇달아 수주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와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이달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 대신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클림트의 파사드 패턴을 외벽에 더해 단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써 한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를 도입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에는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도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응봉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80m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입주민들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중앙에는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해 순환 산책로와 다양한 수변공간을 특화하고,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제안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번 2건의 수주와 더불어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9개 사업지에서 6조612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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