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파트' 이어 尹 패러디물 '계엄령' 등장…누리꾼 "묘하게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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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1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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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론사모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론사모'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노래 '아파트(APT.)'를 개사해 '계엄령'으로 부른 패러디 영상이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론사모에는 '[MV] 윤석열 - APT'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한 콘텐츠다. 영상 제작자는 "특정 인물을 비하할 목적이 없는 단순 패러디 합성물"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콘텐츠가 아닌, 윤 대통령의 연설을 하나하나 편집해서 제작해 눈길을 끈다. 로제의 '아파트'를 개사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이라고 발음한다.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수 13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계엄령은 그냥 굳이 짜깁기 안 하고 그대로 써도 된다", "묘하게 중독된다", "대한민국 음악계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속도로 달려왔다" 등 반응을 보였다. 
 
위에서부터 유튜브 채널 제프프가 만든 배우 황정민의 아파트 화성인 릴도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AI 영상으로 만든 아파트 출처유튜브
유튜브 채널 제프프가 만든 배우 황정민의 '아파트'(위), 화성인 릴도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듀엣으로 '아파트' 노래를 부르는 AI 영상. [출처=유튜브]

한편 로제의 노래 '아파트'는 SNS상에서 다양하게 패러디됐다. 유튜브 채널 '제프프'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아파트'를 커버하는 영상을 올려 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듀엣으로 '아파트'를 부르는 AI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마에스트로 지코스(Maestro Ziikos)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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