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박종준 처장 경찰 출석 어려워…변호인 선임해 일정 조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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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5-0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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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尹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입건

  • 1차 출석 불응해 오늘 오전 2차 요구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7일 경찰에 출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호처는 이날 "변호인 선임이 안 돼 오늘 출석이 어렵다"며 "오늘과 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처장과 김성훈 차장을 입건하고, 4일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면서 1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박 처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했다. 

경찰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박 처장을 내란 혐의로도 입건했다. 박 처장은 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 가옥에서 진행된 회동에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부른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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