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취임 이틀 후 최고인민회의…김정은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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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1-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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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2일 12차 회의서 헌법 조문 수정

  • 전문가 "대외 전략 구체화할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틀 후 진행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 천명됐다"고 밝힌 만큼 트럼프 취임 연설 등을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5일 제34차 전원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제14기 제12차 최고인민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이번 안건으로 '사회주의헌법 일부 조문 수정'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 대남 노선 전환을 선언하고, 작년 1월 최고인민위원회에서 영토 조항 반영과 '통일' 표현 삭제 등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선언에 대한 후속 개헌을 지시했다. 그러나 작년 10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후 개헌 결과 발표에는 관련 언급이 없었다.

또 북한은 지난 한 해 동안 '통일'과 '동족' 개념을 지우고, 남북 연결 도로·철도를 폭파하는 등 물리적 단절에 애썼는데 연말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는 그에 관한 평가나 향후 대남 정책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제12차 회의를 통해 영토 조항 등 '적대적 두 국가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헌법에 반영하고, 그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연장선상에서 대남 정책이 함께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북한의 대미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될지 이목이 쏠린다. 트럼프 재선 후 미·북 간 대화 재개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북한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김 위원장은 작년 11월 무기 전시회 연설에서 "미국과 함께 협상 주로(노선)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봤지만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만 확인했다"며 협상 재개 관측에 선을 그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참석한 그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 천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고, 그 후로도 트럼프를 직접 거명하는 것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이는 트럼프 2기의 대북 정책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북한이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 대해 "미국 신행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해 대외 전략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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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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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경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2020년대도 벌써 2025년 중반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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