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AI 기능 탑재 도어록 '헤이븐' 첫 출시…"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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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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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도어록 헤이븐 사진직방
AI 탑재 도어록 헤이븐. [사진=직방]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스마트홈 신제품 도어록 ’헤이븐(Haven, ZD-R90)’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헤이븐은 지난 2022년 직방이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AI 탑재 스마트 도어록이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도어록에 쓰이는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없앤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출입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숫자 입력 방식의 디지털 도어록은 분실 또는 비밀번호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헤이븐은 보안에 위협이 되는 물리적 요소를 제거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했다.
 
직방의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키 태그‘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과 동일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를 동시에 활용해 현존하는 기술로는 해킹이 불가능한 정도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 및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보조 인증 수단으로 AI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한 얼굴 인증 방법도 채택했다.
 
아울러 직방 스마트홈은 헤이븐 외에도 스마트도어록 제품군과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을 연내 선보인다. 주요 제품군에는 얼굴 인식은 기본, 영상 통화까지 가능한 RTC(Real Time Communication) 기능이 추가된다.
 
직방의 첫 신제품인 AI 도어락 헤이븐은 싱가포르, 홍콩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판매 지역은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직방 스마트홈은 이미 세계 최초 푸시풀 타입 디지털도어록 출시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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