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전국 1만4000여개 공공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귀성·귀경길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설 전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도 무료다.
고속국도 창녕밀양선 2곳 등 휴게소 3곳과 세종포천선 2곳 등 졸음쉼터 4곳, 휴게소 화장실도 606칸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한다.
철도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자 KTX·SRT 역귀성 운임은 30~40% 할인 판매한다. 가족동반 15% 할인도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반값에 내놓는다.
연휴 기간 국내선 공항에선 임시 주차장 1만2186면을 확보한다. 28~30일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 할인 폭은 기존 50%에서 100%로 확대한다.
정부는 27~30일 전국 행정기관·공공기관·학교 등에 있는 공공주차장 1만4194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권역별 무료 공공주차장 수는 △서울·경기·인천 4076곳 △대전·세종·충청 2153곳△광주·전라 1696곳 △대구·경북 2057곳 △부산·울산·경남 2704곳 △강원 1344곳 △제주 164곳 등이다.
무료 주차장은 공유누리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 포털 등에서 '명절 주차장'이나 '공공주차장'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명절 기간 국립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전국 국립공원 주차장은 25일부터 30일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료 시설은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121곳 중 민간이 운영하는 주차장을 제외한 11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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