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역시 MBC 못믿겠네...'내란죄' 악마의 편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5-02-03 09: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달 29일, 유시민 작가와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

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역시 MBC는 못믿겠다"며 "생방송 토론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해서 재방(송)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MBC 측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방송된 질문들 스페셜 편에서 잘려나간 20여분은 대부분 내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가 왜 안 되고 검찰·공수처의 수사·기소가 왜 엉터리고, 법원의 체포영장이 왜 엉터리인지 말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유시민 작가와 출연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내란죄 논란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홍 시장은 "유 작가가 한 말은 편집한 부분이 없는데 내가 말한 중요한 부분은 대부분 편집돼 연결이 잘 안되고 있다"며 "우리 측 사람들이 'MBC는 절대 나가선 안된다'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고 생각하고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시장은 전날 별도의 글을 올려 "질문들 스페셜 편집본을 오늘 밤 다시보니 MBC다운 편집을 했다"며 "나는 마치 바보처럼 듣기만 했던 사람으로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내란죄가 되지 않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구체적인 예까지 들었는데 그 부분은 쏙 빼고 편집 방송을 내보냈다"면서 "마치 내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가 되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국민들이 하게 생겼다"고 MBC에 거듭 유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