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4분 기준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4830원(21.90%) 내린 1만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트로젠은 지난달 31일 와그너 1등급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치료제 'ALLO-ASC-SHEET'의 제2상 임상시험 결과 치료군과 대조군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안트로젠은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8개 병원에서 ALLO-ASC-SHEET의 12주 동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주분석인 mITT분석에서 12주 동안 완전 상처봉합을 달성한 대상자 비율은 치료군인 ALLO-ASC-SHEET군에서 45.7%, 대조군인 Hydrogel SHEET군에서 6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와그너 2등급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미국 2상 임상시험을 통하여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적 확증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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