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팀을 떠난 내야수 김하성을 향한 작별의 메시지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샌디에이고부터 서울까지, 김하성과 함께한 기억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감사합니다. 김하성'이라고 한글로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했다.
김하성의 계약은 2025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 그가 올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실력을 입증한다면, 또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이날 탬파베이의 공식 발표가 나온 후 김하성은 원격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해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지만,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좋다고 한다. 재활 일정은 순조롭고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대화하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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