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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도체법 '주52시간 예외' 논의..."단계적 합의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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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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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트럼프 2기 수출기업 고민 듣는 자리 마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법 적용제외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 디베이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도체특별법 노동시간법 적용제외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 디베이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문제를 단계적으로 합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종합토론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대변인은 "(주요 수출기업과 경제 단체들의) 반도체 경기 전망이 상당히 안좋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수출기업은 물류 지원 건의가 많이 있었고, (국회에서) 이 부분을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원이 의원이 이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과 해상특별법, 전력망법 등 2월에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조 수석대변인은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대해 "논의 진행 중"이라며 "쟁점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합의 내용을 멈추는 게 맞는 것이냐, 단계적으로 가도 되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계가 우려하는 걸 제대로 구체적으로 설계한다면 합의 안 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었고, 인공지능(AI)에 대한 집중지원이 필요하다는 답이 나왔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공통적으로 나온 얘기는 인력 얘기가 가장 컸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을 이달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여야의 반도체특별법 처리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정부 주도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제는 민간 역량이 정부 역량을 뛰어넘어 정부만으로는 해결책 찾기 쉽지 않다"며 "일선의 기업들과 경제인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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