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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겨냥?…'1타 강사' 조정식 "학생들에 정치 견해 주입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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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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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메가스터디 강사 사진조정식 SNS
조정식 메가스터디 강사 [사진=조정식 SNS]
영어 '1타 강사' 조정식(42)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조정식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식을 주입하는' 강사가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은 어떤 상황이건 쉽게 수용해 버리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치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이러한 내 생각은 한동안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관련한 발언으로 이목을 끈 상황에서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조정식은 "당연히 수업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라고 설명하며 강사의 발언은 신중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 그에 대한 논의와 반박 또한 당연시돼야 한다는 정치적 견해를 가진 나는, 그래서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내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라며 "누군가가 말하는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입은 옷 색, 내가 말하는 수능에 대한 관점으로 내 정치색을 예단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정식은 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윤석열 탄핵해야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조정식에게 "선생님 윤석열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조정식은 "XX놈인가? 수업 중 혹은 SNS를 통해서도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며 "강사는 그러면 안 되는 게 내 신조다"라고 반응했다.

이 이용자는 "아무리 강사여도 학생들에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죠"라며 "XX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라고 조정식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런 메시지가 수시로 온다. 내 정치색을 밝힌 적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며 "찾아오지 마라. 무섭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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