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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 수장, 뮌헨에서 첫 회담…북핵문제·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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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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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처음…관세 부과 조치 등 韓 입장 전달할 듯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이 이번 주말 독일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조태열 장관이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뮌헨안보회의는 유럽 최대 규모 연례 국제안보회의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조 장관은 14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며, 회담은 15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마코 루비오 장관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한·미 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 장관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과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 등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기여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서도 한국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미는 양자 회담에 이어 한·미·일 3자 회담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장관은 지난달 23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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