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3 비상계엄 당시 체포대상자 명단이 적힌 "'노상원 수첩'은 한명회가 수양대군에 바친 조선시대 '계유정난 살생부'" 같다며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어떻게 이런 계획을 세울 수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 민주 영령들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미완에 그친 5월 광주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약속드렸다"며 "5.18의 진상을 왜 끝까지 규명해야 하는지를 ‘노상원 수첩’이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는 반드시 모든 전모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며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야만의 시대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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