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車수출 조업일수 감소에도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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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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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자동차 수출액, 49.9억 달러

자동차 수출
[사진=아주경제DB]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1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49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2위 기록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출액이 19.6%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보다 줄어든 이유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 1월 대비 4일 감소한 데다 전년도 1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 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HEV)는 최고 실적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1월 기준 하이브리드차 수출 대수는 2022년 2만3000대에서 2023년 2만4000대, 지난해 2만6000대로 꾸준히 늘어난 이후 올해 1월 3만6000대를 수출해 35.5% 급증했다.

지난 1월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1월 대비 18.9% 감소한 29만1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르노 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을 1월 한 달간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과 수출과 마찬가지로 조업일수 감소·역기저 효과로 인한 결과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9.0% 감소한 10만6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차종별로 살펴보면 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아반떼, 그랜저 등 승용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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