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
외교부는 18일 "최근 정세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에 19일부로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3단계 출국 권고였던 남키부주에 대한 여행경보가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된다. 기존 발령된 바우엘레주, 오트우엘레주 등 콩고민주공화국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 4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정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 남키부주를 여행할 계획이었던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해주시기 바란다"며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지역에 예외적 여권 사용 등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콩고민주공화국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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