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방미 기대…미·중 무역합의 가능"

  • 로이터 "양국 대화, 무역 관세 잠재적 완화에 결정적일 것"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위치한 자신의 사저에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위치한 자신의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미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 그는 이날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이 발언에 대해 “(양국의) 대화와 상호작용은 무역 관세의 잠재적 완화나 지연에 결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뿐만 아니라 모든 정상들이 (미국에)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올해 중국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전 통화에서 틱톡, 무역, 대만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취임 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펜타닐의 미국으로의 유입을 막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10일 보복 관세를 발효하며 맞대응했다.

시 주석은 2023년 11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양국은 군대 간 통신을 재개하고 펜타닐 생산을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법 이민 지원 업무에 연방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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