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24일 현대해상에 대해 할인율 산출 기준 강화 등 규제 영향에 따라 자본 비율 하락 압력이 지속돼 2025~2026년 배당 가정치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2.1% 하향 조정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완 자본 발행 등 회사의 자구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배당 가시성 확보를 위해서는 해약 환급금 준비금 제도 변화 등 외부 요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57억원, 보험손익은 -47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독감 유행 및 계절성 영향으로 손해율이 증가해 보험금 예실차에 -1106억원을 기록해 예실차가 확대됐다"며 "당국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이 반영되면서 손실부담계약 비용에 1499억원이 발생했고 자동차보험 손익에서 보험 요율 인하의 누적으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2000억원으로 기시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며 "4분기 경험조정 -1조4000억원에 기인하는데,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영향 -7300억원과 연말 최적가정 적용 영향에 -1000억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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