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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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5-02-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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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 교류 방안 논의

  • 고(故) 길원옥 할머니 유가족, 여성권익시설에 1000만원 기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접견하고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접견하고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4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인천시와 우즈베키스탄 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인천과 중앙아시아의 교통요충지이자 천연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간 경제, 물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왼쪽 네번째를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알리쉐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왼쪽 네번째)를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이에 대해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국제도시인 인천시와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기대한다”라며 "양 도시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 12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했으며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총 18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故) 길원옥 할머니 유가족, 여성권익시설에 1000만원 기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길원옥 할머니 유가족에게 인천성폭력상담소 기부금을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故 길원옥 할머니 자부子婦 조근순 여사 자子 황선희 목사 유정복 인천시장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장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길원옥 할머니 유가족에게 인천성폭력상담소 기부금을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故) 길원옥 할머니 자부(子婦) 조근순 여사, 자(子) 황선희 목사, 유정복 인천시장, 김석순 인천성폭력상담소장,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4일 시장 접견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인천시 여성권익시설에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됐다.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고인의 유가족인 황선희 목사(자), 조근순 여사(자부), 그리고 결연시설인 인천성폭력상담소 김석순 소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1000만원으로, 인천성폭력상담소(소장 김석순)는 이를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받을 수 있도록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석순 소장은 “프로그램실 이름은 고인의 헌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길’로 명명하겠다”라며 “‘길’ 프로그램실이 피해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그분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라며 “고 길원옥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노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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