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2월 금리 만장일치 인하…3개월 내 인하는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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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장선아 기자
입력 2025-02-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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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연 3.00→2.75%로 인하

  • 포워드 가이던스 4명 동결, 2명 인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하했다. 금통위원 중 2명은 3개월 내에도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금리 인하는 금통위원 전원 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결정 배경과 관련해 "금년 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며 "악화된 소비심리가 지표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 새 정부 관세 정책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당분간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3개월 내 금리 전망과 관련해선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3개월 내에도 기준금리를 현 2.75%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2명은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4명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현하며 여건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며 "나머지 2명은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추가 인하 시기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긴 했지만 6명 모두 통화정책이 금리 인하 국면에 있으며 향후 데이터를 보면서 인하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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