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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봄철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석탄발전 가동정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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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5-02-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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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종로 일대가 뿌옇다 2025226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종로 일대가 뿌옇다. 2025.2.26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중에도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3월을 맞아 추가 대책이 시행된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봄철 초미세먼지(PM2.5) 농도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가동을 정지하는 공공 석탄화력발전기를 최대 15기에서 28기(잠정)로 확대한다.

또 교통량이 많은 도로 청소차 운영을 하루 최대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과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환기·공기정화설비 집중·특별점검도 실시한다. 3월 들어선 운행차 배출가스·공회전 집중단속도 진행한다.

농촌에서는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 수거 기간이 운영되며 항만에서는 선박 연료 황 함유량 단속이 월 300척까지로 확대된다. 항만 날림(비산)먼지 억제시설 합동 점검도 주 1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총력대응 기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1단계가 아닌 2단계 조치가 이뤄진다. 관용(공용)차량 운행 전면 제한과 관급 공사장에서 터파기 등 일부 공정 금지 등이 조치 수준 격상 시 추가로 시행되는 방안이다.

미세먼지 관련 정보 제공도 확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처음 봄철(3∼5월) 미세먼지 계절 전망을 내놓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봄철 총력 대응으로 국민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이 쾌적한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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