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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尹 탄핵' 대규모 도심 찬반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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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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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종로, 여의도 등 서울 중심지 교통 통제 실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9차 변론일인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9차 변론일인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28일 3·1절인 오는 토요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에 따른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종로·여의대로 등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일부 도로에 대한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먼저 촛불행동은 오는 1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92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촛불행동 측이 사전에 자주독립기와 태극기를 가지고 집회에 참가해달라 공지하며 보수 집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태극기가 양 측에서 모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3시 30분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오후 5시께는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범시민 대행진이 예정됐다.

반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나뉘어 열린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으로 알려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께부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끝마친 뒤 을지로를 거쳐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한다.

또 앞서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진행한 뒤 보신각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비해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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