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공기관 그린버튼' 첫공개..."에너지신산업 창출 기대"

  • 한전, 발전사, 에너지공단 등 583개 대상

  • 공공기관 실시간 전력사용량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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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한국형 그린버튼'을 4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공공기관 그린버튼은 각 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 일, 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이 집중되는 동·하절기 기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국민과 공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583개 기관에 대해서 실시하고 향후 공개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열 사용량 등의 정보도 포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공공기관 스스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각 건축물에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 설치, 소프트웨어가 상호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API)을 개발·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시스템 보완, 데이터 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했다. 그린버튼에 수집된 에너지 소비데이터는 기관 자체가 에너지 절감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며 산업부는 공공부문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량 점검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공개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에너지진단,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등 민간 기업이 공공기관의 에너지 소비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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