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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국 유일 6년 연속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우수 지역주관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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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5-03-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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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7개 시·도 지역주관처 중 유일한 성과 달성

  • 교육은 더 깊이 체험은 더 넓게…실학박물관 교육 시작

사진경기문화재단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이 지난 27일 ‘2024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우수 지역주관처’로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주관처 운영실적 평가’에서 경기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되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27일 열린 ‘2024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8년도부터 6년 연속 수상으로, 전국 지역주관처 중 유일한 성과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역주관처로서 가맹점 발굴, 할인 가맹점 유치, 이용자 홍보 및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계층을 위한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와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를 운영하며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카드 발급 및 이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기문화나눔센터(지역문화본부) 담당자는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겠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문화누리카드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누리 네이버카페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연간 14만원이 지원되며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 분야의 전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발급은 11월 28일까지 가능하며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누리집 및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사용은 12월 31일까지 가능하고, 기한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반납된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더 깊이 체험은 더 넓게…실학박물관 교육 시작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은 2025년 ‘실학, 오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작년 4만 명이 참여한 교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실학을 오늘날 실천할 가치로 확장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2025년 새롭게 개편한 상설전시 활동지 '실학 링크Link : 과거에서 현재로'는 실학 개념을 현대적 시각에서 탐구하며 관람객이 과거를 통해 오늘의 문제를 고민하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김정희의 사례로 이해하고, 이를 가짜뉴스·딥페이크 문제와 연결해 생각하는 방식이다.

또한, ‘오늘날의 실학과 실학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의견을 공유하면 이를 박물관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활동지는 박물관 로비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과정 연계 맞춤형 실학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대면 교육 '생생! 실학여행'은 상설전시와 정약용 유적지를 탐방하고, 나만의 실학 표어가 담긴 미니 포스터를 제작한다.

온라인 교육 '교실로 온(On) 실학'은 정약용의 ‘매화병제도’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통해 실학의 현대적 의미를 배운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한 공유학교 '나는 정약용 박물관 큐레이터'는 학생들이 박물관 큐레이터가 되어 자신만의 전시를 기획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실학박물관은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이동형 전시 ‘움직이는 천문과학전’과 전시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발달장애인과 함께 만드는 ‘쉬운 전시해설서’를 개발해 상설전시실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특수학급·재활학교·복지관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서예·탁본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장애인 관람객이 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박물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주말 체험 프로그램도 개선한다. 주말 상설 체험 '실~하게 놀자!'는 2024년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3만 명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전시 탐색 활동을 마련해, 3월 15일부터 매주 주말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또한, '밭으로 간 실학자'는 실용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는 농사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실학자의 채소밭’으로, 정약용·서유구·빙허각 이씨 등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농업 연구를 탐색하고,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요리하며 실생활 속 실학을 경험한다.

김필국 관장은 “실학박물관은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오늘날 실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모두와 함께 나누는 교육의 장”이라며 “실학이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천적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및 참여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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