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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한우농장서 구제역 발생…최근 국내서 총 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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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3-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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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접 지역 위기 경보 '심각' 상향


 
전남 부안군 한우농가의 모습 사진부안군
전남 부안군 한우농가의 모습. [사진=부안군]
나흘 새 구제역 발생 한우 농가가 총 다섯 곳으로 늘었다.

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무안군 소재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농장주는 침 흘림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한 뒤 방역 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정밀 검사 결과 소 세마리가 구제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4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총 네 건 발생했다. 이번 사례까지 합쳐 구제역 확진 건수는 총 다섯 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무안군뿐 아니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각 지역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도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침 흘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하라"며 "사육하는 우제류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축사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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