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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2027 세계청년대회 준비 돌입…"안성을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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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5-03-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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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김보라 안성시장이 16일 2027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안성시도 철저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7년 대한민국에 세계 청년들이 온다”며 “교황님께서 희망을 잃고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3~4년마다 초대하는데, 100만 명 정도의 청년들이 세계청년대회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 비(非) 가톨릭 국가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안성시는 인구 대비 가톨릭 신자가 많은 도시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님을 모신 미리내성지와 죽산성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끝으로 김 시장은 “안성시에서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지난 토요일에는 수원교구 발대식에도 참여했다”며 “이번 세계대회가 청년들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고, 안성이 세계인이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한편, 안성시는 지난 13일 안성시청에서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YD)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현정수 신부(2027WYD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최변재 신부(미리내성당 주임신부), 박우성 신부(안성성당 주임신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안성시가 가진 종교·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인프라 구축 방향을 검토했다.
 
안성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내 종교문화 자원과 세계청년대회 연계 △문화·관광 프로그램 발굴 △교통·숙박·안전 등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위치한 미리내 성지를 중심으로, 세계 청년 순례자들에게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의미를 전하는 명소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중요한 과제”

사진김보라 시장 sns
[사진=김보라 시장 SNS]

앞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16일 비룡중학교를 방문해 외국인·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교사들의 근무 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룡중학교는 안성에서 가장 먼저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이자, 현재 외국인·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중학교”라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학업 적응을 돕고, 학부모들의 학교생활과 진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장선생님의 말씀 중 가장 와닿은 것은 ‘선생님들이 2년이 지나면 안성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며 “아이들보다 먼저 떠나는 선생님들에게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고민을 나눌 수 있을까, 떠나고 싶어하는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씁쓸한 현실”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오래 머물며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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