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02.25[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거나 대응이 지연될 경우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개최한 '기후금융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기후변화의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련 상품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기후변화의 위협은 한은의 물가 관리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금융당국은 기후 리스크로 인해 기존 금융시스템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테일 리스크(tail risk)'가 무엇이며, 그로 인한 잠재적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거나 대응이 지연될 경우,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기상청이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경제구조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개발했다"며 "공동 프로젝트 경험은 기후 리스크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기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위험 관리자(risk manager)'로서, 전환 리스크에 대해서는 녹색 전환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는 '위험 수용자(risk taker)'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출발점은 기후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 기업, 금융기관, 그리고 가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범국가적 과제"라며 "모든 경제주체에게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공동 개최한 '기후금융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기후변화의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관련 상품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기후변화의 위협은 한은의 물가 관리에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금융당국은 기후 리스크로 인해 기존 금융시스템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테일 리스크(tail risk)'가 무엇이며, 그로 인한 잠재적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거나 대응이 지연될 경우,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기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위험 관리자(risk manager)'로서, 전환 리스크에 대해서는 녹색 전환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는 '위험 수용자(risk taker)'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출발점은 기후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 기업, 금융기관, 그리고 가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범국가적 과제"라며 "모든 경제주체에게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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