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9시 21분께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져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밤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 저지와 신속한 진화를 위해 27일 오전 10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진화헬기 6대, 진화장비 72대, 진화대원 721명을 긴급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산불영향구역은 82ha 규모로 진화율 45%로 추정된다. 총화선은 6.3㎞로 3.5㎞를 진화 중이고, 2.8㎞는 진화가 완료됐다. 현장에는 서풍이 평균풍속 3.3m/s, 최대풍속 9m/s로 불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50∼100ha 미만, 평균풍속 7∼11m/s 미만, 예상진화시간 10∼48시간 미만일 경우 적용된다.
중수본은 “오늘 전국적으로 약한 비 예보가 있어 산불 확산세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용한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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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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