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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단기 부진 딛고 미래 투자 확대…인도·ESL·전기차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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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현 기자
입력 2025-03-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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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투자 550억, 시설 투자 505억 원...전년 대비 55%, 146% 증가

사진솔루엠
[사진=솔루엠]

솔루엠이 단기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외부 악재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유럽의 주요 전자식 가격표(ESL) 고객사들이 고금리 부담으로 투자를 미뤘고, 홍해 분쟁과 미·중 갈등으로 물류에 차질이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루엠은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올해 R&D 투자액은 550억 원, 시설 투자액은 50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5%, 146% 증가했다.

솔루엠은 특히 14억 5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솔루엠도 현지 생산기지를 확장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제2공장 부지로 스리시티를 선정하고 매입을 마쳤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L에 이어 솔루엠이 육성하는 신사업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헬스케어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사업에서는 30kW 모델이 한국, 유럽, 미국에서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내 50kW급 제품(단방향 공냉·양방향 공냉·양방향 수냉)도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은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가 맡는다. 최근 김지희 신임 대표 체제에서 조직을 개편하고 연구 설비를 구축하는 등 내부 정비를 마쳤다. 핵심 사업은 소변을 활용한 암 진단 기술로,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췌장암 진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솔루엠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R&D와 신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인도 시장 확대, ESL 기술 고도화, 전기차 충전 모듈, 헬스케어 사업까지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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