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미국의 릴리아 부(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와 연장 대결을 벌였다.
김효주는 연장 1차전 결과 버디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에 이어 두 번째다.
연장전은 파4 18번 홀에서 진행됐다.
부가 먼저 3m 버디 퍼트를 노렸다. 퍼터로 굴린 공이 홀을 외면했다.
반면, 김효주의 1.5m 버디 퍼트는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효주는 우승 직후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동료들의 샴페인 세례로 우승 감격을 맛봤다.
김효주는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열심히 한 만큼 자신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1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아직도 내가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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