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제조업 중국에 뒤처진 한국…경쟁력 잃을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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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5-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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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I 미래전략, 데이터센터 칩 솔루션 개발"

최태원왼쪽 두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 둘째)이 2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의 빠른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우리가 경쟁력을 잃고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제조업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미래세대와의 인공지능(AI) 토크 콘서트'에서 “중국이 AI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한국을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려면 풀링(끌어당기는 힘)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제조 데이터를 모으고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와 KAIST가 공동 주최했으며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사회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기업 대표, 이광형 KAIST 총장과 정송 KAIST AI대학원장, KAIST 학생 및 예비 창업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AI와 제조업의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인상해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공장을 이전하더라도 우리가 핵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기술의 독창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데 지금 우리가 엔비디아 GPU를 줄 서서 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SK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기회를 쟁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의 AI 전략으로 AI 데이터센터용 칩 솔루션 개발을 제시했다.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반도체 솔루션을 만들고 비용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통신과 B2B, B2C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AI 개발에는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고 있어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한된 자원으로 최적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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