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본격화" 美, 전세계 상대 10% '기본관세' 발효…9일부터 국가별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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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4-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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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베트남통신사
백악관에서 연설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베트남통신사]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하기로 한 10%의 기본 관세가 이날부터 정식 발효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본격화됐다. 이날 발효된 기본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관세의 1단계로, 6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는 9일부터 2단계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제품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관세율이 10% 부과된다. 9일부터는 10%에서 25%로 올라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발표한 10%의 기본 관세가 5일(현지시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확정한 기본 관세가 미국 동부시간 이날 0시 1분(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시행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 세계 대다수 나라의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게 됐다.

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 극히 일부의 예외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대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보편관세'로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특정 필수 광물과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25%)를 부과한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앞으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대상인 반도체, 목재, 구리, 의약품 등은 이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25%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60여개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하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집행한 뒤 9일부터 2단계로 국가별 상호관세(10%+알파)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9일 0시1분을 기해 10%에서 25%로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등에 현저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국과의 무역 등 경제활동을 광범위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이번 관세에 동원했다.

미국의 필요에 따른 일부 예외 품목을 제외하고는 품목과 국가의 제한 없이 적용되는 이번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불붙인 전세계 무역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오는 9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효되고, 중국이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34%의 '맞불 관세'가 시행되면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질서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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