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해운회사 90%, 화물 감소 우려… 미중 보복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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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싱크탱크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上海国際航運研究中心)는 8일 발표한 올 1분기 해운업계 경기 보고서를 통해 해운사의 약 90%가 ‘올해 화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간 보복관세의 영향으로 항만의 수출입 화물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의 높은 세율의 ‘상호관세’ 도입에 대해 중국도 상응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서프라이 체인의 혼란이 해운회사 업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가 해운・항만회사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약 70.6%의 기업이 ‘화물량이 0~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약 17.7%는 ‘10~20%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시장환경의 불확실성 고조에 따라 하주는 해운회사와의 장기계약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장기수송 계약 상황을 조사한 결과 컨테이너 수송회사의 60% 이상은 장기수송 계약이 전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 미만이었다. 이에 대해 상하이국제해운연구센터는 “향후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 변동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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