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는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의 4대 추진과제 중 바이오산업에 대한 인프라 지원기준과 투자보조금 신설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17일 공개했다.
이번 방안에는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기준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보조금 신설 등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제조 인프라 확충과 생산설비 국산화, 기술자립 및 사업화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첨단바이오분야에 단비와 같은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바이오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지원기준 신설로 지역 및 투자 규모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50% 확대돼 바이오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투자보조금 신설로 국가전략산업에 포함되는 바이오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 입지 및 설비 투자금의 50%(기업당 최대 20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에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재정투자 강화방안이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노력이 산업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 간 긴밀한 소통에 힘쓰고, 기업들이 정책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무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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