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여행가는 봄' 캠페인 장미란 차관 "지역경제에 도움"

  • 강화군 찾아 활성화 방안 모색

  • 문체부, 산불 피해지역 찾아 지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18일 오전 인천 강화군 전등사를 찾아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강화군 전등사를 찾아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우리나라에는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곳이 참 많습니다. 정부가 올봄 진행 중인 '여행 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 발걸음이 국내 곳곳에 닿았으면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18일 인천 강화군을 찾았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 일환으로 강화군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였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강화는 지역 소도시 여행 행사 ‘여행으로-컬’ 지역 코스 중 하나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등사다. 고구려 소수림왕 381년 창건된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장 차관은 전문 해설사와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 안내에 따라 대웅보전과 범종각, 약사전 등을 둘러보며 불교 문화와 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살핀 후 죽림다원으로 이동해 전통 차를 마시며 차 문화를 체험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1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금풍양조장에서 양태석 금풍양조 대표장에게 전통주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금풍양조장에서 양태석 금풍양조 대표장에게 전통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이어 이동한 곳은 금풍 양조장이다. 100년 역사를 가진 금풍 양조장은 강화 지역 대표 양조장이자 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양조장 5곳 중 하나다. 지역 농산물(강화 섬쌀 등)을 활용한 전통주를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장 차관은 양태석 금풍양조장 대표에게 설명을 들으며 양조장 곳곳을 둘러봤다. 전통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과 현재 양조장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성과와 계획 등을 듣고 직접 막걸리 빚기와 시음 체험에 나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8일 오후 협동조합 청풍을 찾아  요가 수련과 명상을 체험하는 ‘잠시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18일 오후 협동조합 청풍을 찾아 요가 수련과 명상을 체험하는 ‘잠시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마지막으로 '2024 한국 관광의 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부문에 선정된 협동조합 청풍을 찾았다. 협동조합 청풍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여행자들이 강화도 특유의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 차관은 요가 수련과 명상을 체험하는 ‘잠시섬’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한 요가 동작과 싱잉볼 명상에 참여하고 싱잉볼을 다루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체험을 마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내수시장이 위축됐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선 가까운 지역부터 가볍게 여행을 떠나며 일상 속 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등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현장 방문도 계획 중이다. 피해 지역에 대한 관광수요 회복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과 양태석 금풍양조장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과 양태석 금풍양조장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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