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18일 인천 강화군을 찾았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 일환으로 강화군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였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강화는 지역 소도시 여행 행사 ‘여행으로-컬’ 지역 코스 중 하나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등사다. 고구려 소수림왕 381년 창건된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장 차관은 양태석 금풍양조장 대표에게 설명을 들으며 양조장 곳곳을 둘러봤다. 전통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과 현재 양조장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성과와 계획 등을 듣고 직접 막걸리 빚기와 시음 체험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2024 한국 관광의 별'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부문에 선정된 협동조합 청풍을 찾았다. 협동조합 청풍은 지역주민들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여행자들이 강화도 특유의 청정 자연 속에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 차관은 요가 수련과 명상을 체험하는 ‘잠시섬’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한 요가 동작과 싱잉볼 명상에 참여하고 싱잉볼을 다루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장 차관은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 등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현장 방문도 계획 중이다. 피해 지역에 대한 관광수요 회복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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