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7위에 위치했다. 2달 만에 상위 10위 안착이다.
고진영은 "탄탄한 골프를 쳤다. 연습한 것을 보여드려 기쁘다. 이 지역은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많은 팬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남은 시즌에도 계속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임진희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한편 우승은 스웨덴의 잉리드 린드블라드가 차지했다. 데뷔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린드블라드는 아마추어 시절 상위 랭커로 이름을 날렸다.
린드블라드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56만2500 달러(약 7억9000만원)다.
린드블라드는 "4개 대회 출전 만에 우승했다 미친 것 같다"며 "계속 같은 계획을 고수했더니 잘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전날 선두권에 있던 윤이나는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6위(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추락했다. 루이스 서그스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드(신인상) 경쟁자인 린드블라드의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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