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2+2 통상 협의 위해 방미..."상호 윈윈 협의 목표"

23일부터 워싱턴 방문…USTR 대표 개별 협의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경제·통상 수장이 참여하는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양국 산업이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관세 부과보다는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장관은 오는 24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함께 2+2 통상 협의를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안 장관은 2+2 통상 협의에 이어 그리어 USTR 대표와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를 통해 무역균형, 조선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부과하고 있거나 부과 예정인 국별 관세(기본+상호 관세),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예외·감면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산업부 외에도 이번 합동 대표단에는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까지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차분하고도 진지한 협의를 통해 미측과 상호호혜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다음날인 23일 미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