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취임식에서 약 2억39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모금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밴스 취임 위원회는 미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 누리집에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약 2억4530만 달러를 모금하고, 약 620만 달러를 환급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8년 전 1기 취임식 대비 두 배 이상이다. 국내 기업은 미국 현지 법인으로 삼성전자가 31만 달러, 현대차와 한화·쿠팡 등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취임식 당일과 전날 저녁 만찬에 참석할 수 있다.
해외 기업으로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의 기업이 100만 달러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대 기부자는 500만 달러(약 71억 원)를 낸 양계 생산업체 필그림스(Pilgrim‘s)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금한 금액은 역사적으로도 대단히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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