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미국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방문…조선 기술 협력 논의

"양사 간 협력 관계 지속적 강화 기대"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 방문한 HD현대중공업 경영진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의 잉걸스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달 7일 양사가 체결한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국 내 최대 수상함 전문 조선소로, 미 해군이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의 약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경비함 등 주요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

헌팅턴 잉걸스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이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블란쳇 잉걸스 조선소 사장은 "이번 방문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논의를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현장에서 잉걸스 조선소가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어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사 간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