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과 협상 매우 낙관적...다른 국가와는 더욱 낙관적"

  • 백악관 측 "이번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있는 모습이다 사진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될 경우 그 시점을 직접 발표할 것이지만, 대통령과 우리 팀은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다음 단계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 결과를 세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과 매일 직접 협상하고 있다”며 말한 바 있다.
 
해싯 위원장은 국가 간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는데 평균 18개월이 걸렸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이번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시간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직전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부터 정보를 언급하며. “그리어 대표는 이번 주에 외국인 통상 장관들과 14차례 회의를 예정했고, 이번 주에만 외국 통상 장관들로부터 18건의 (무역협상 관련) 서면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이만큼 진전을 이룬 건 그리어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비롯한 최상의 통상팀 덕분”이라며 “특히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고문이 1월 20일(트럼프 취임일)부터 이 거래들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 탓에 소매업체의 진열대가 비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오기만을 기다리다 관세 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 해싯 위원장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우리와 협상 중”이라며 “중국은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