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민주당식 대북 정책은 결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판문점 선언의 허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4·27 남북판문점 선언, 이제 민주당도 ‘장밋빛 대북정책’의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게시했다.
그는 "7년 전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마치 당장이라도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것처럼 전 세계를 호도했다"며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북한의 도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에 대규모 북한군 파병도 불사하며 국제 안보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 정권에서 야심차게 자랑했던 판문점 선언은 '위장 평화쇼'에 그쳤음을 전 세계에 증명한 꼴이 됐다"며 "북한은 이 선언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혈세 수백억이 하루아침에 날아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25일 판문점 선언 7주년을 앞두고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에 세계가 감동했고 평화는 생존이고 번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 후보는 강력한 힘과 국방이 없는 안보 정책은 한낱 거품에 불과하단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했느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도 냉철한 현실 의식을 가지고 7년 전 전 세계를 '위장 평화쇼'로 호도했던 '장밋빛 대북정책'의 '미몽'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강력한 힘과 국방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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