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근로자의 날' 첫해…고용부, 희생 기리고 산재 유공자 포상

  • 산재 근로자의 헌신 기억…고용부, 유공자 13명 포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재해로 희생된 근로자들의 넋을 기리고, 산재 극복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고용부는 28일 서울 보라매공원 내 산업재해희생자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10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4월 28일이 법정기념일인 '산업재해근로자의 날'로 처음 지정된 데 따랐다.

위령탑 참배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산재근로자 단체장과 노·사 단체장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산재를 극복하고 사회 복귀에 성공한 산재근로자와 산재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게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2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10점)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상우 공존직업재활센터 원장은 하반신 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산업재해장애인협회를 설립해 동료 산재근로자들의 취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진명환 한국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 상임대표와 송재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게 주어졌다. 진 대표는 전신 화상이라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산재근로자 무료상담·재활복지 지원활동에 헌신했으며, 송 교수는 20년 넘게 진폐·석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산재보험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1주간의 추모 기간 동안 △산재근로자 가족화합 프로그램 △산재보험패널 학술행사 △산재 바로알기 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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