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합의 진전 소식에…환율 소폭 상승 출발

  • 2.0원 오른 1438.5원 개장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주요국 통상합의 진전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143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0원 오른 1438.5원에 개장 후 장 초반 143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과 관세 문제를 합의하는 데 매우 근접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여러 차례 대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과 중국 차이징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한 125% 추가 관세 철회 조처를 내렸다.

달러는 미·중 통상협상 진전 소식에 그간의 약세를 되돌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01을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 합의 진전 기대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유지시키면서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이틀 연속 계속되며 환율 하락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며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와 연이은 중공업 수주 물량이 고점매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원화 강세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가능성은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민 연구원은 "수입업체 저가매수, 숏돌이 전멸 이후 롱플레이로 전환된 역외 포지션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한층 강화됨에 따라 장중 월말 네고와 힘겨루기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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