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산 62번지 야산에서 일어났다. 산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오후 4시 38분 경 접수돼 12분 만인 오후 4시 50분 경에 진화대가 도착해 본격적인 산불 진화 지휘가 이뤄졌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11대와 산불특수대응단 17명, 소방 차량 6 대가 동원돼 산불 진화에 임한 결과 오후 5시 11분 기준 주 불을 잡고 잔불 정리까지 100% 진화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는 바람이 크게 불지 않지만 일기예보에 강풍이 예보 돼 있어 진화 된 불이 다시 살아날 우려가 있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봉평리에 사는 주민 D씨는 "아무리 날씨가 건조하다고 해도 이렇게 산불이 잦으니 자연 발화나 우연의 일치로 보기는 어렵다. 이제는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관계 당국은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만약 원인이 방화라고 하면 철저히 수사해서 일벌백계의 처벌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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