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은 연안여객선이 다니는 항로 중 수익성이 낮아 국가에서 운영비용을 전액 보조하는 '국가보조항로(현행 29개)'에 투입되는 '국고여객선'을 대체건조하는 사업이다. 국고여객선은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해 왔으나 재정상 한계로 적기에 대체건조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민간자본을 투입한 펀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올해는 노후 국고여객선 5척을 대체건조하고 2척의 예비선을 신조해 총 7척의 선박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 '국고여객선 펀드' 운영기관으로 세계로선박금융를 선정했다. 다음달 1일에는 올해 착공하는 여객선 7척을 국가보조항로에 투입해 운영할 5개 지방해양수산청과 펀드 운영기관 등 관계기관 사이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고여객선 펀드 관련 기관 간에 협력을 통해 선박 건조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섬 주민의 교통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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