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버드토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헬스케어 특화 예술치유 프로젝트로, 예술의 치유적 가치를 통해 환자, 보호자, 의료진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병원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시켜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참여형 예술 활동을 통해 자기표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블루버드토이는 '감정과 자존감의 회복'을 테마로 현대미술가 장수정, 이아람 작가의 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동성심병원 본관에서는 장수정 작가의 "괜찮아, 희망의 날개가 있어" 전시가 노란 새를 모티프로 한 대형 설치작품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청소년웰빙센터에서는 이아람 작가의 "괜찮아, I am colorful!" 전시가 감정의 색을 주제로 회화 작품으로 전시된다.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7~11세 외래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전문강사(도은정, 유희숙, 이영숙)가 진행하는 어린이 예술체험 클래스 ‘Colors of Me’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색을 매개로 감정을 표현하는 컬러 워크숍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가족과 함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의료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스트레스 완화 워크숍과 지역주민 대상 아트체험 행사도 있다.
강동성심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생명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와 정서적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블루버드토이를 통해 의료와 문화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지역사회공헌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루버드씨 관계자는 "4년간 축적한 경험을 통해 예술이 의료 환경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사회적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솔루션으로 사회와 기관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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