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80%가 적절할 듯… 미국에 시장 개방해야"

  • 현재 총 145% 관세 부과... "폐쇄된 시장 더이상 효과 없어"

  • 10~11일 스위스서 미중 무역 경제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대중 관세를 80%로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대중 관세는 80%가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하며 "결정은 스콧 B(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달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트루스 소셜에 올리기 직전에는 "중국은 미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이는 중국에 아주 좋을 것"이라며 "폐쇄된 시장은 더이상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125%의 보복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전날 일부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율을 대폭 낮추는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를 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 측 대표로 베선트 장관이, 중국 측 대표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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