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세 첫날 현장에서 갈아 신은 운동화가 온라인에서 품절됐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신고 있던 양복과 구두를 벗고 상체를 보호하는 하얀색 방탄복 위에 선대위 점퍼를 걸쳤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갈아신은 운동화는 민주당 상징인 파란색과 국민의힘의 상징인 적색이 배합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운동화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제품으로 지난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제품은 같은 날 오전 11시 각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일부 사이즈 제외, 품절된 상태로 확인됐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이 후보가 입은 파란색 당 점퍼에는 ‘더불어민주당 1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내용과 함께 기호 1번 숫자 귀퉁이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진=리복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당초 민주당에서는 파란색을 중심으로 보라색, 초록색 등 청색 계열을 사용해 왔지만,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는 진영 확장을 위해 경선 과정에서부터 빨간색을 활용했다.
또 이 후보는 대선 경선 후보 공식 포스터에서도 빨간색을 활용, 민주당 대선 캠프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상징하는 색을 동시에 사용해 모든 지지층을 아우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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